한국에서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한달을 넘길것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날짜를 세어보니 벌써 한달하고도 두어 주가 더 흘렀다.
필리핀은 한창 더위가 최고조에달했을 시기인데, 한국은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반팔을 입고 다닐 만큼이 못된다.

필리핀에서의 내 생활은 사실 무척 모범적인 웰빙라이프 스타일이었다.
아침 6시를 전후로 하는 기상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일어나 식사를 하고, 샤워르를 하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해서 저녁 11시 즈음해서 잠자리에 들곤 했으니까, 사실 무척 규칙적인 생활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달 동안 한국에서의 내 생활은 참으로 한국 스타일로 바뀐것을 볼 수 있다.
점심시간이 좀 안된 시간 즈음에 시작되는 나의 하루는 보통 새벽 3~4 경에, 그것도 밤늦은 시간에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을 몹시 염려하시는 어머니가 새벽기도를 위해 일어나시기 전에 "서둘러" 정리하는 것으로 일상을 삼고 있다.
사실 새벽 한국시간 3~4시 정도라고 하면, 한국보다 한시간이 늦은 필리핀에서는 2~3시 정도의 시간이 되는 것이지만, 11시에 규칙적인 취침을 했던 나로써는 무척 무리가 되는 시간인것이 사실이다.

이번 주 중에 필리핀으로 돌아가면 다시 그 "일상" 으로 돌아가야겠지.

그러고 보니 어느덧, 필리핀에서의 나의 생활이 "일상" 이 되고, 한국에서의 생활은 낯선 외지의 생활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점점 더...

지난 7년여의 시간, 이제 나도 필리핀화~ 되어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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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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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유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교육 컨설턴트 입니다. 현재 필리핀 현지에서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philinside@다음.넷 by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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